재개발과 용적률, 무슨 관계일까?
입지보다 중요한 수익률의 핵심 요소
부동산 투자, 특히 재개발 투자를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용적률’입니다.
“용적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건가요?”
“재개발 지역의 용적률은 어떻게 투자 전략에 영향을 미칠까요?”
이 글에서는 재개발과 용적률의 관계, 그리고 이 수치를 기반으로 한 투자 전략까지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1. 용적률이란?
용적률이란 쉽게 말해 **‘대지 면적 대비 건물의 전체 연면적 비율’**을 의미합니다.
즉, 얼마나 높게, 얼마나 크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느냐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죠.
- 예) 대지 면적이 100㎡이고, 건물 연면적이 200㎡이면 → 용적률 200%
🔹 법적으로 정해진 한계 용적률이 있으며,
이는 지역의 용도(1종·2종·준주거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재개발과 용적률의 관계
재개발이란?
재개발은 노후된 주거지역을 헐고 새롭게 도시기반시설과 건물을 짓는 정비사업입니다.
주거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진행되죠.
이때 핵심이 되는 요소가 바로 용적률입니다.
왜 중요할까?
재개발에서는 **기존 토지 소유자(조합원)**들이
철거된 집 대신 새로 지은 아파트를 분양받는 구조인데,
이 아파트를 얼마나 지을 수 있느냐는 용적률이 결정합니다.
즉,
- 용적률이 높을수록 → 더 많은 세대 수 확보 → 수익성 증가
- 용적률이 낮을수록 → 세대 수 제한 → 수익성 하락
→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 배분 기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3. 용적률이 높다는 건 무조건 좋을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용적률이 지나치게 높으면 다음과 같은 단점도 생깁니다.
- 조밀한 단지 구성 → 조망권·일조권 불리
- 주차·커뮤니티 시설 부족
- 투자자보다 실수요자가 꺼릴 수 있음
또한, 서울 등 일부 지역은 공공기여 조건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에
높은 용적률이 반드시 투자자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 용적률이 높고 분양가가 낮으면 → 이익 크다
🔸 하지만 공공 기여, 분양가 상한제 등의 변수를 꼭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4. 용적률과 기대 수익률의 상관관계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적률을 활용해서 이 지역 재개발이 얼마나 많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에 따라 내가 받을 배정 물량이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있을까?”
바로 이 포인트에서 용적률은 수익률 추정의 기준이 됩니다.
예를 들어:
- 같은 대지에 용적률 200%인 지역과 250%인 지역이 있다면,
후자가 더 많은 세대 공급 → 분양가 차익 → 조합원 분양 이익이 더 커질 수 있음
5. 투자 전략: 용적률을 활용한 재개발 투자법
전략 ① 기존 용적률이 낮은 지역 주목하기
- 이미 빽빽하게 지어진 지역보다, 현재 용적률이 낮은 노후 주택지는
향후 재개발 시 증가 여지가 많아 투자 가치가 높음
예)
- 현 용적률 120% → 향후 250%까지 확대 가능
- 이런 지역은 지분 대비 새 아파트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음
전략 ② 인센티브가 가능한 구역 체크하기
- 서울시나 지자체에서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등으로 지정된 구역은
기준 용적률보다 20~30% 인센티브 제공 가능
→ 공공참여 조건을 만족하면 초과 수익 가능성 높음
전략 ③ 용도지역 변경 가능성 살펴보기
- 2종 일반주거지역 →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상향 시
용적률 한도가 크게 늘어나므로 가치 상승 여지가 있음
→ 도시계획 변경, 용도변경 진행 중인 지역은 체크 필수!
6. 실전 체크리스트
체크항목 | 설명 |
현재 용적률 | 기존 건축물의 용적률 확인 (지자체 홈페이지) |
법적 상한 용적률 | 용도지역별 최대 허용 용적률 |
향후 상향 가능성 | 공공재개발, 역세권, 저층 노후 지역 여부 |
조합원 분양가 |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차이 |
인센티브 조건 | 공공기여 시 인센티브 가능 여부 (모아타운 등) |
마무리하며
재개발 투자의 핵심은 단지 ‘언제 입주하냐’보다,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 구조인가?”**입니다.
이 구조를 파악하는 데 용적률 분석은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순히 “이 지역 재개발 들어간다더라”는 말만 믿고 투자하기보다는,
- 현재 용적률은 얼마인지
- 상향 여지는 있는지
- 조합원 입장에서 수익이 어떻게 나오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성공적인 재개발 투자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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